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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25

[조보이]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컨듀트 가 21번지 / [Jovoy] 21 Conduit st

컨튜잇 21번가 는 영국의 청담 명품거리’라 불리는 런던 메이페어(Mayfair)의 컨듀잇(Conduit) 거리입니다. 조보이 UK의 주소이기도 합니다. Lavender Rhubarb Bergamot Grapefruit Almond Fir Balsam Wood Ambroxan Tonka Bean 라벤더에 대해 알고 있던 것들은 다 잊어버리세요! 조보이의 새로운 향기 "21 Conuit St"는 새롭고 흥미롭고 확실하게 현대적인 트위스트를 더하여 영국 향수의 위대한 고전을 다시 다룹니다. 추억이 화려한 주머니 속에 꽂혀 있는 노포크산 드라이 플라워를 떠올리든, 진짜 영국산 오 드 쾰른 한 병의 향을 떠올리든, 영국 향수에게 있어 라벤더는 티 타임의 스콘과도 같습니다. 창의적인 두 사람의 협업 결과물인 21..

향수 2023.07.10

[조보이]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사이키델리크 [Jovoy] Psychedelique

사이키델릭 = 환각제 라는 뜻입니다. Citrus Fruits Patchouli Amber Geranium Rose Cistus Vanilla Musk 히피들이 대마초를 피우면서 그 냄새를 가리기 위해 패츌리를 태웠다는 문화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단순히 냄새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패츌리 자체의 향기를 통해 심신정화의 느낌 역시 받고자 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히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향은 영화 속에서나 볼 것 같은 히피의 느낌을 어느정도 와닿을 수 있게 하는 것 같네요. 패츌리와 시스투스의 향이 엄청 강하게 납니다. 거의 약초방이 떠오르네요.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온갖 장식을 달고 알 수 없는 의식을 치루는 장소에서 이런 향이 날 것 같습니다. 잠깐 탑에서 샬리마의 느낌이 슬쩍 지나가다가, 갑자..

향수 2023.07.10

[조보이]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인시던트 디플로마티크 / [Jovoy] Incident Diplomatique

외교적 사건이라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우리는 결과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지나갑니다. 인시던트 디플로마티크는 우리의 욕망이 온 몸의 구멍에서 분출되는 것처럼 대담하며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엄청난 도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할 정도의 이 대담한 향기는 관습을 알면서도 거부하고 보란듯이 행진합니다. 우리가 저항하기에는 너무 강한 충격에 굴복할 수도 있는 것처럼, 이 향기는 한계점까지 충격과 긴장을 몰아갑니다. 브랜드의 향기 설명 Mandarin Vetiver Nutmeg Patchouli Sandalwood 노트가 적힌 대로 향기였습니다. 처음에 뿌리자마자 엄청 스모키한 베티버와 밀키한 샌달우드가 올라와서 이 둘의 조합이 약간 군밤을 구운 듯한 구수한 냄새가 느껴..

향수 2023.07.10

[조보이]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라르 드 라 게르 | [Jovoy] L'art De La Guerre

검색하니까 손자병법(The Art of War)라는 뜻이네요. 이렇게 프랑스어 하나 공부하고 갑니다... 결과가 좋으면 수단은 어찌되었든지 상관이 없기 마련입니다. 정복의 정신은 때때로 남녀 모두를 예상치 못한 길로 인도합니다. 모든 전투 중에 가장 가치가 있는 유혹의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여야 하고 날카로운 전술 및 승리를 향한 단호한 욕구가 항상 필요합니다. 남성들만이 즐기던 게임의 영역에서 라르 드 라 게르는 양치류의 향수를 자극하는 신선함에 영원한 스모키 노트와 스파이스가 더해져 둘이 섞이며 규칙을 뒤흔듭니다.공식 홈페이지 설명 탑에서 잠깐 루바브라든지 사과같은 새콤하고 아삭한 향이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얼마 안가서 라벤더 향이 올라오는데, 촉촉한 라벤더 느낌은 아니고 건조한 느낌이에..

향수 2023.07.10

[에따 리브르 도랑쥬] 향수 시향기 / 리뷰 유오어썸원라이크유

유 오어 썸원 라이크 유는 컨셉대로 아무런 노트 정보 없이 시향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딱 뿌리자마자 민트, 그것도 스피아민트 냄새가 납니다. 바디에서는 로지-라이트 자스민(딱 맡자마자 이거 헤디온 많이 쓴거 아냐... 싶은 느낌이 드네요.) 느낌인데, 약간 물기를 머금은 사과라든지, 리치같은 열대 과일적인 느낌도 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원료 히아신스 그린의 (특정 원료)냄새가 나네요. 까시스의 톡쏘는 느낌도요. 민트+포도향 추잉껌을 씹는 듯한 느낌이면서도, 깨끗한 것이 민트 향기를 첨가한 비누 제품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것 역시 봄 여름에 딱 뿌렸을 때 신선한 민트와 시트러스 느낌을 받으며 바디의 예쁜 느낌을 즐기기에 좋은 듯한 향으로 느껴집니다.

향수 2023.07.09

[에따 리브르 도랑쥬] 향수 엑스페리멘툼 크루시스 리뷰 / 시향기

엑스페리멘툼 크루시스 | Woody, Fruity, Floral Top notes: Lychee, Apple, Cumin | Heart notes: Rose NeoAbsolute, Jasmin Absolute, Honey Accord | Base notes: Akigalawood©, Patchouli, Musk 엑스페리멘툼 크루시스는 뉴턴의 결정적 실험(=엑스페리멘툼 크루시스)에서 영감을 받은 향이라고 합니다 우디 프루티 플로럴이라고 적혀 있는 순서답게 우디향이 강한 향기입니다. 전형적인 로즈 패츌리의 향기인데, 역시 아키갈라우드 특유의 향기가 독특함을 더해주네요. 탑의 리치, 애플이 전체적으로 무거워질 수 있는 향기에 산뜻함을 더하고 쿠민은 특유의 개성으로 중심을 잡아줍니다. 비슷한 향기로는 같은 브랜..

향수 2023.07.09

라뜰리에 데 퍼퓸의 에따 리브르 도랑쥬 매장 리뷰

오늘 롯데백화점 본점에 있는 라뜰리에 데 퍼퓸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향수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다보니, 도저히 과거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향수들 및 니치 향수들이 국내에도 소개되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는 유럽 및 미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던 에따 리브르 도랑쥬도 있습니다. 라뜰리에 데 퍼퓸은 명품들을 다루는 전문 수입업체의 향수 전담 브랜드인데, 여러 유명하고 고급스러운 향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최신 대표작 오늘의 실험작들 세가지 한 컷에 담아 보았습니다. 기존 향수들도 병이 너무 독특하고 예쁘지만, 유난히 더 아름다운 장식들, 향기를 묘사하는 오브제들 및 심볼들이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한 향수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병들이 통일감이 있..

향수 2023.07.09

[몰리나르] 몰리나르 향수 르 레브 니르말라 시향기 / 솔직 리뷰

몰리나르는 프랑스의 그라스(Grasse)에 세워진 퍼퓸 하우스입니다 Depius 1849라고 적혀 있는 것처럼 1849년에 히아신테 몰리나르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거의 170년간을 유지되고 있는 회사로, 갈리마르, 프라고나르와 함께 명실상부 그라스,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통과 역사가 살아 있는 퍼퓸 하우스라고 할 수 있겠어요. 5대째를 이어 오는 현재 몰리나르의 마케팅 매너지인 셀리아 르루즈 베르나르(CÉLIA LEROUGE-BÉNARD)가 있어요. 사실 당대의 내로라 하는 브랜드들을 비롯하여 그 후에 나타나는 쟁쟁한 브랜드들도 역사의 여안길로 사라져 버리고, 수많은 향수 브랜드들이 얼마 안가 검색해보면 존재하지도 않게 되는 현실에서, 이렇게 180년 가까이 하나의 브랜드가 유지된다는 점이 정말 놀..

향수 2023.07.08

[아틀리에 코롱] 러브 오스만투스 시향기 / 향수 리뷰

러브 오스만투스는 아주 예전부터 기대가 컸었던 향입니다 제가 오스만투스 냄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도 있고, 아틀리에 코롱이라면 분명 저의 기대를 배신치 않고 색다르고 고품격의 향기를 보여주리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랑데부의 단종 이후에 나오는 오스만투스라니 더더욱 기대가 컸고요. 드디어 거의 1년이 다 지나서야 국내에 들어오다니 감동했습니다. "두 사람의 불타는 사랑은 그 둘을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공원의 문으로 안내했다. 두 사람은 마음에 따라 규칙을 어기고 밤에 닫힌 대문을 넘어 정원 안으로 뛰어들었고, 한밤중의 보름달이 그 길을 비추었다. 땅바닥에 누워 달을 보면서 금단의 사랑을 영원히 맹세한 그 둘을 만리향 나무의 은은한 향이 감쌌다." "Their burning love guided them to..

향수 2023.07.08

[로에베] 아구아 향수 리뷰 / 시향기 / 솔직 리뷰

로에베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에요. 국내에서는 못봤는데 로에베도 역사가 길고, 길 만큼 여러 향수들이 나왔더라고요. 제가 오늘 체험한 로에베 향수는 아구아입니다. 아구아는 2000년에 출시했다고 하네요. 출시한지는 20년이 되었네요. 격변하는 향수 시장에서 20년을 버틴 향수라니, 그 이유가 분명있을 거에요. 위 사진이 로에베의 원래 아구아 병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에 향수 정보를 찾았을 때는... 아니 왜 이렇게 정보가 없지?? 했어요. 사진으로는 잘 담기지 않았지만 패키지의 레터의 각인이 튀어나와 있어서 정성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다른 상자들과 다르게 위에서 열어 꺼내는 식이 아니었어요. 책처럼 펼치는 형식이라서 이런 자잘한 부분에서 매력 및 정성이 느껴지네요. 로에베 ..

향수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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