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따 리브르 도랑쥬] 향수 아임 트래쉬 리뷰 / 시향기

 

 

아임 트래쉬 레 플뢰르 뒤 데셰 | Floral, Woody, Fruity

Top notes: Apple Essence upcycling, Bitter Orange upcycling, Green Tangerine upcycling

Heart notes: Rose Absolute upcycling, Iso E Super upcycling, Gariguette Strawberry upcycling

Base notes: Cedarwood Atlas upcycling, Sandalore upcycling, Akigalawood upcycling

 

조향사 | 다니엘라 안드리에

 

레 플뢰르 뒤 데셰는 찌거기에서 피어난 꽃? 정도로 해석이 될 것 같아요

아임 트래쉬는 재료들 모두가 업사이클링을 통한 향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예전에 업사이클링으로 한 향기 원료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이게 재활용한 거 맞아? 싶을 정도로 향기들이 너무 좋아서 꼭 저도 조향 때 써보고 싶은 원료들이었어요. 아임 트래쉬는 이름과는 달리 너무나 예쁜 향이 납니다. 딱 뿌리자마자 덜 익은 청귤 느낌이 확 난 뒤 휙 사라집니다. 그 뒤로 사과 느낌하고 딸기 느낌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로즈 뉘앙스도 많이 나고요. 아키갈라우드라고 하는 독특한 고유의 원료에서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우디 뉘앙스가 매력적이네요. 그래서인지 같이 시향하신 분은 잔향이 되게 고급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주랑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 블루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같은 느낌이랄까요? 어딘가 미우미우 오리지널도 스쳐지나가고요. 사시사철 언제 뿌려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프루티 플로럴 우디 향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