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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향수 25

[알타이아/오디딸리]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님과 함께 한 너무나 즐거웠던 프라이빗 행사

사실 제가 감히 행사에 당첨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질문의 정도 또한 너무나 깊이가 있는 것들이라 가볍게 던진 제 질문이 당첨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른 당첨자분들과 비교해도 엄청 짧았어요...) 너무 운좋게 딱 당첨이 되었지 뭡니까... 호텔 25층에 도착하자마자 안내를 받아서 방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입구부터 오디딸리 관련 컨셉 디자인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어요. 본디 호텔을 기념해서 나온 향수 브랜드라서 그런지, 호텔하고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멋지게 배치되어 있는 소품들과 향수들을 놓칠 수 없었어요. 알타이아의 대표 향수 세가지(네가지?)도 한컷 찍었어요. 바이 애니 아더 네임(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장미는 ..

향수 2023.09.07

[리퀴드 퍼퓸바] 비디케이 퍼퓸 / BDK 퍼퓸 그리 샤르넬 시향기 / 향수 리뷰

BDK 퍼퓸 - 그리 샤르넬(BDK Parfums - Gris Charnel) 그리 샤르넬은 예전부터 유명하다고 이야기를 들어 왔는데요, 시향을 해보니까 유명세와 인기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탑 확 날카롭게 서늘한 그린 노트(노트 상은 카다멈)의 뉘앙스가 느껴지고, 이 느낌이 계속 중심에서 존재하고, 통카빈 특유의 고소한 파우더리 감도 잘 느껴지고요. 전반적으로 티 노트가 깔려 있고 스모키한 베티버 뉘앙스도 간간히 올라오네요. 무화과 느낌도 전반적으로 느껴지고, 향기가 여러 다양한 트레일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딱 이름, 잿빛 육체를 구현한 듯한 냄새가 나요. 무화과, 아이리스, 샌달우드의 조합으로 밀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핵심적입니다. 저는 약간 면도 크림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런 것처럼 프레쉬하고 깨끗..

향수 2023.07.29

[겔랑] 향수 라르 라 마티에르, 더현대판교 방문,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향수 후기

당연히 향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전통이자 정통의 브랜드인 겔랑에서 본연의 재료와 조향사의 기술에 중점을 둔 새로운 라인인 라르 에 라 마티에르 컬렉션이라면 정말로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습니다. 향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진짜 체험단 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약간 문제가 생겨서 겔랑 관계자 분들이나 향수 사랑 운영자님께 꽤 민폐를 끼쳤네요... 일단 판교점은 신세계 본점보다 살짝 작게 되어 있지만, 이 거대한 석고 석상의 위엄은 여전합니다. 겔랑 신규 라인의 바틀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의견이 다양했지만, 그 퀄리티가 놀랍다는 사실에는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을 듯 싶습니다. 겔랑 브랜드 자체의 역사가 긴만큼이나 ..

향수 2023.07.11

[카를로타 레이] 로즈 블랑쉬 앤 가드니아 향수 소개 /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니치 향수

로즈 블랑쉬 앤 가드니아(Rose Blanche & Gardénia) EDP 처음에는 장미향이 좀 강하게 느껴졌다가, 점점 전반적으로 피치 톤이 올라오고 우디, 머스크와 함께 느껴지네요. 되게 대중적이고 쉽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향이에요. 엄청 달콤한 복숭아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다양한 노트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살짝은 파우더리한 뉘앙스와 보들보들한 느낌이 있어요. 셋 중에 가장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딘가 러쉬의 향기가 얼핏 떠오르는 느낌이에요. 러쉬 매장 들어가기 전에 그 근처를 돌아다닐 때 느꼈던 장미 위주의 달콤한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파우더리하고 머스키한 느낌이 강해요.

향수 2023.07.11

[카를로타 레이] 쁘아르 앤 상탈 블랑 향수 소개 /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니치 향수

쁘아르 앤 상탈 블랑(Poire & Santal Blanc) EDP 이름의 Poire가 배라는 뜻이더라고요. Santal Blanc은 하얀 샌달우드(백단향)이란 뜻이었고요. 딱 뿌리자마자 화이트 플라워 어코드가 느껴져요. 개인적으로는 배 노트도 굉장히 많이 느껴졌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샌달우드취와 레더 뉘앙스가 점점 올라오네요. 아닉 구딸의 르 떵 드 레브가 떠오르는 우아하고 잔잔한 향기에요. 위 사진의 모델이 입고 있는 어딘가 투명하면서도 뻣뻣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봄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뮤게 위주의 화이트 플로럴 어코드에 샌달우드라는 조합에서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셜도 떠올라요. 탑에서 날카로운 특유의 메탈릭한 취와 시트러스 뉘앙스를 좀 많이 누그러트린 아쿠아 유니버셜이랄까요.

향수 2023.07.11

[카를로타 레이] 향수 소개 /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니치 향수

카를로타 레이는 원래 신발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이번에 새롭게 향수를 3종 런칭했더라고요 카를로타 레이 향기들은 90%의 천연 유래 재료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 20%의 재료는 업사이클링된 재료라고 합니다. 향수병 역시 40%는 재활용 유리를 사용했으며, 상자는 40% 재활용 소재, 55% 순수 친환경 섬유 및 5% 대마 섬유로 구성된 이탈리아 FSC 인증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오늘날, 이러한 원료들로 만든 카를로타 레이는 정말 깨어있는 브랜드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운이 좋게도 체험단을 통해 3종을 전부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조향사는 Jean-Michel Duriez로, 장 파투를 비롯한 여러 명성있는 브랜드의 향을 담당한 조향사..

향수 2023.07.11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투셰 피날레 [Jovoy] Touche Finale

마지막 터치(마무리)라는 뜻의 투셰 피날레 예술가의 작품에 마침내 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순간, 항상 의심이 예술가를 압도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노트를 바꿔야 할까? 이 노트가 더 필요할까, 아니면 좀 덜어야 할까? 그러나 예술가들이 자신의 비전을 믿고 마지막 한 획을 그을 때, 모든 의심은 궁극적인 만족으로 바뀝니다. 그렇다면 그 후에 따라오는 욕망은 그 만족스러운 작품을 세상에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뿐입니다. 그때가 명인이 자신의 일이 끝났다고 판단하는 정확한 순간입니다. 그리고 조보이는 바로 이 순간을 움켜쥐어 병에 넣었습니다. 이 새로운 향수는 또한 각자 준비 의식이 있는 유혹적인 영혼들에 대한 찬사입니다. 천천히, 신중한 옷차림. 메이크업, 라이스 파우더... 이 모든 것들은 유혹의 서막입니다. 그..

향수 2023.07.11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루즈 어쌔신 | [Jovoy] Rouge Assassin

공식 사이트 설명 색깔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 루즈 어쌔신은 카민 색의 파우더리 뉘앙스의 향기를 뿜습니다. 자극적으로 강렬한 립스틱을 향기로 표현합니다. 여자의 립스틱, 거울에 메시지를 쓸 사랑에 빠진 여자, 내일이 되서야 끝날 열렬한 고백 또는 불꽃 튀는 마지막 말들... 열정, 질투, 복수… 사랑은 범죄의 흔적을 남기는 다혈질 살인범입니다. 그가 죽자 여자와 남자 모두 굴복합니다. 사진만 보면 대놓고 죽이겠다 하는 모습인데요. 루즈 어쌔신이 아니라 루즈 머스킷티어가 아니련지... 목격자가 없으면 암살이지, 라는 얘기인걸까요? Notes Rose Bergamot Ambrette Elemi Rice Powder Iris Sandalwood Vanilla Cedarwood Musk Tonka Bea..

향수 2023.07.10

[조보이] 조보이 향수 리뷰 / 시향기 | 앙브르 프리미에르 [Jovoy] Ambre Premier

Notes Spices Candied Orange Rose Amber Musk Vanilla Patchouli 공식 홈페이지 설명 언뜻 보기에 천진난만해 보이는 모습을 조심하세요... 앙브로 프리미에는 계략을 숨긴 채 솜사탕을 연상시키며 부드럽게 다가와 결국 이름 그대로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호화롭고 압도적인 이 향기는 우연의 기회와 약점을 놓치지 않고 관능적이고 쾌락적인 각인을 피부에 세깁니다. 이 향기의 세계는 밤의 세계입니다. 끝없는 경야의 열기가 낮을 견디는 것처럼 새벽의 첫 빛을 기다리는 황갈색의 깊고 관능적인 밤입니다. 탑에서 캔디드 오렌지 라고 해서 설탕에 절인 오렌지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런 느낌 확실히 나서 좀 콜라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바닥에 있는 랍다넘 특유의 구린내와 바닐라로 만든..

향수 2023.07.10

[조보이] 조보이 향수 리멤버 미 / 향수 리뷰 / 시향기 / [Jovoy] Remember Me

공식 홈페이지 설명 카페 테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에 매료되거나 비밀의 정원의 향기에 사로잡히거나 군중 속에서 낯선 사람이 뿌린 잊을 수 없는 향수에 매료된 적이 몇 번이나 있습니까? 그리고 향수만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익명의 이방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까? 완벽한 몸매를 가진 이국적인 댄서들처럼, 프랑지파니 꽃들은 정교하게 매혹적인 안무를 선보입니다. 전통적인 차이 티가 살짝 내려 앉아 완벽한 마법을 선사합니다. 생강과 카다멈은 우유 향의 구어망트 노트로 이루어진 저항 할 수 없이 화려한 구름을 완성합니다. 향수의 탈을 쓴 나를 기억해라고 속삭이는 주문입니다. Head Notes Cardamom Bergamot Lemon Frangipani Tree Ginger Tea Vanilla..

향수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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