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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62

[아틀리에 베르사체] 아뜰리에 베르사체 시향기 5종 (1) - 세드라 드 디아만트, 피그 블랑쉬, 에끌라 드 로즈, 자스민 오 솔레일, 상탈 브와제, 바닐 루즈

세드라 드 디아만트 - 이탈리아 레몬산뜻한 시트러스로 시작해서 예쁜 투명한 플로럴 향기로 진행되다가 깨끗한 머스크로 마무리 됩니다. 전체적으로 향기 자체가 탑-미들-베이스로 딱 잘리는 느낌은 아니고 산뜻하고 깨끗한 향이 계속 지속됩니다. 시트러스-플로럴-머스크 향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약간은 새콤한 "물" 향 뉘앙스가 있어요. 같은 브랜드의 브라이트 크리스탈을 더 업그레이드한 것 같은 향이에요.피그 블랑쉬 - 메데테레니안 화이트 피그이미지대로 산뜻한 시트러스와 가벼운 피그의 터치로 이루어져 있는 향이에요. 노트나 이름만 보고 무화과 향기 (보통 생각하는 딥*크의 필로*코스 같은), 그린 뉘앙스나 그 뒤를 이어서오는 밀키한 프루티, 그 후의 우디 마무리를 기대하신다면 좀 의아하실 향이에..

향수 2025.03.29

[아틀리에 베르사체] 아뜰리에 베르사체 프래그런스 팝업 방문기

오늘은 운이 너무 좋게도 아틀리에 베르사체 팝업에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식당가와 코스메틱가를 잇는 정 가운데에 커다랗게 팝업이 있어서 지나가다가라도 한번쯔음은 들리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맥시멀리즘으로 유명한 베르사체, 그리고 아틀리에 베르사체라는 타이틀을 단 것 답게 아틀리에 베르사체 프래그런스 라인의 팝업 역시 번쩍번쩍하는 화려함의 극치였습니다.체험단이라서 얻을 수 있는 아틀리에 베르사체 샘플러들도 이렇게 놓여져 있었고요.병 모양을 보면 어디서 영감을 받았을까, 궁금하기도 했는데요.이렇게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바로 실타래에서 영감을 받은 병이라는게 딱 보이네요.공식 홈페이지의 아름답게 진열된 오피셜 이미지를 보시면 확 와닿으실 겁니다.아틀리에 베르사체 라인은 100ml에 490,000원에 ..

향수 2024.04.28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 오뜨 꾸뛰르 블랑 코가네 & 누아르 코가네, 코가네 듀오와 함께 한 하루

오늘은 아르마니 프리베 블랑 코가네와 누아르 코가네랑 하루 종일을 보냈습니다. 바틀이 너무 예뻐서 예전부터 너무너무 궁금하던 향수들이었는데, 운좋게도 체험단에 당첨되었습니다. 따끈따끈한 신상이라 그런지 아직 온라인에도 제대로 된 공식 정보가 잘 없어서 이렇게 받은 책자를 스캔하여 올려봅니다. 병 디자인이 너무 예뻐요. 코가네라는 것은 킨츠키라는 일본의 예술 방식 중 하나인데, 자기같은 것이 깨졌을 때 깨진 틈새를 메꾸기 위해 금칠을 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누아르 코가네 딱 뿌리자마자 확 강렬한 퀴민 에센스의 날카로운 애니멀릭함과, 시스테 압솔뤼의 끈덕이는 앰버-발삼 뉘앙스, 사프란 에센스로 볼 수 있는 달콤하면서도 어딘가 싸늘한 약품취, 그리고 잼같은 프루티와 로즈 뉘앙스가 살짝 올라옵니다. 그리..

향수 2024.01.13

[힐리] 엑스트레 2종 리뷰: 아가우드 & 오 사크레

요즘은 향수에 진심인 브랜드들이 많아져서 엑스트레(Extrait, 퓨어 퍼퓸이라고도 하고 몇몇 전통있는 브랜드에선 빠르뺑이라고도 표현하기도 하고요) 제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들이 많아졌어요. 엑스트레는 보통 오 드 빠르뺑보다 훨씬 원액(향기) 함량이 높습니다. 즉 20% 이상은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브랜드는 Alcohol이 앞에 있는게 아니라 Parfum(Fragrance)가 앞에 적힐 정도로 높은 농도로 판매한다고 들었어요. 힐리 역시 엑스트레 라인을 별도로 뽑을 정도로 향수에 진심인 브랜드입니다. 예전부터 계속 엑스트레 향들이 있는 걸 보면 힐리의 장인 정신같은게 느껴져요. 아가우드 향기 프로파일 오우드, 장미, 앰버, 인센스(선향) 사실 처음 딱 뿌렸을 때는 좀 ???했던 향이었어..

향수 2023.10.29

[힐리] 아이리스 드 뉘 & 코코벨로 오 드 퍼퓸 시향기

아이리스 드 뉘 향기 프로파일 안젤리카 씨앗, 암브레트 아이리스 앱솔루트, 바이올렛, 캐럿 시드 그레이 앰버, 화이트 시더 뿌리자마자 탁하고 시원한 향기(안젤리카)가 코에 다가옵니다. 쌉싸름하고, 그러면서도 묘하게 달큰한(캐럿 시드) 파우더리 뉘앙스(아이리스-바이올렛)가 점점 커집니다. 잔향으로 갈수록 뻣뻣한 마분지나 오래된 종이에서 느낄 법한 플랫한 먼지같은 느낌(앰버-시더)과 달콤한 머스크(암브레트)로 마무리됩니다. 이미지 아이리스는 실제로 꽃에서 향을 추출하는 것이 아닌, 구근에서 추출하는 것입니다. 아이리스 앱솔루트(= 오리스 앱솔루트) 는 구근을 키우는데만 3년, 숙성시키는데 또 3년이 걸려 무척이나 고가의 향료이며, 점점 만드는 곳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이리스 드 뉘의 향기 트레일은 ..

향수 2023.10.29

오디딸리 체험단 리뷰 (LCDC 방문) + 알타이아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늘은 오 디딸리 체험단을 위해 성수동 LCDC에 다녀왔어요. 평소에 이불 밖은 위험하다며 앵간해선 밖을 나가지 않는 저지만, 향수 체험단은 못참죠~ 어떻게든 게으름을 떨쳐내고 먼 길을 다녀왔답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 디딸리의 대표작 오 디딸리도 한 컷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제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기억하고 있는 그렌 드 쥬아도 한 컷.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역시 떼샷으로 모아봐야 예쁘죠~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너무너무나 궁금해했던 로사 그레타도 들어왔네요. 분홍빛으로 눈을 사로 잡는 오 락도 있고요.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향수 2023.09.07

[알타이아/오디딸리]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님과 함께 한 너무나 즐거웠던 프라이빗 행사

사실 제가 감히 행사에 당첨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질문의 정도 또한 너무나 깊이가 있는 것들이라 가볍게 던진 제 질문이 당첨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른 당첨자분들과 비교해도 엄청 짧았어요...) 너무 운좋게 딱 당첨이 되었지 뭡니까... 호텔 25층에 도착하자마자 안내를 받아서 방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입구부터 오디딸리 관련 컨셉 디자인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어요. 본디 호텔을 기념해서 나온 향수 브랜드라서 그런지, 호텔하고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멋지게 배치되어 있는 소품들과 향수들을 놓칠 수 없었어요. 알타이아의 대표 향수 세가지(네가지?)도 한컷 찍었어요. 바이 애니 아더 네임(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장미는 ..

향수 2023.09.07

[리퀴드 퍼퓸바] 비디케이 퍼퓸 / BDK 퍼퓸 그리 샤르넬 시향기 / 향수 리뷰

BDK 퍼퓸 - 그리 샤르넬(BDK Parfums - Gris Charnel) 그리 샤르넬은 예전부터 유명하다고 이야기를 들어 왔는데요, 시향을 해보니까 유명세와 인기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탑 확 날카롭게 서늘한 그린 노트(노트 상은 카다멈)의 뉘앙스가 느껴지고, 이 느낌이 계속 중심에서 존재하고, 통카빈 특유의 고소한 파우더리 감도 잘 느껴지고요. 전반적으로 티 노트가 깔려 있고 스모키한 베티버 뉘앙스도 간간히 올라오네요. 무화과 느낌도 전반적으로 느껴지고, 향기가 여러 다양한 트레일을 가지고 있다기보다 딱 이름, 잿빛 육체를 구현한 듯한 냄새가 나요. 무화과, 아이리스, 샌달우드의 조합으로 밀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핵심적입니다. 저는 약간 면도 크림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런 것처럼 프레쉬하고 깨끗..

향수 2023.07.29

[리퀴드 퍼퓸바] 어비어스 뮈스크 (머스크) 시향기 / 향수 리뷰

어비어스 퍼퓸 - 엉 뮈스끄(Obvious Parfums - Un Musc) 탑 버가못 느낌, 그리고 생강 느낌의 묵직한 달달함이 느껴지네요. 하트에 있는 우디 노트들은 개성하면 다들 한 개성하는 향기들인데도 특징적인 느낌이 안느껴져서 이게 어떤 특정한 캐릭터를 주기 위한 느낌은 못 받았어요. 머스크 설명 글로발라이드와 헬베톨라이드는 깨끗한 화이트 머스크의 느낌을, 암브레톨라이드와 머세논은 피부에서 날 것 같은 육욕적인 머스크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향기에요. 총평 달달한 생강 느낌과 살짝 터치된 우디 뉘앙스, 화이트 머스크 어코드와 묵직한 머스크의 느낌으로, 사시사철 언제나 쓸 수 있을 듯한, 정말로 '머스크'적인 향기라고 할 수 있겠어요. 만약 순수한 머스크 느낌이 궁금하시면 이 향기를 통해서 대충 뉘..

향수 2023.07.29

[리퀴드 퍼퓸바] 프라팡 - 디 오키드 맨 향수 리뷰 / 시향기

프라팡 - 디 오키드 맨(Frapin - The orchid man) 프라팡은 1270년부터 꼬냑을 생산해 온 꼬냑 전문 브랜드인데 향수 브랜드로서 진출했다고 해요 사실 저는 술이나 향수나 향기를 즐기는 점, 사치품이라는 점, 사람의 감정을 즐겁게 해준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참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 같네요. 디 오키드 맨은 헤스페리데스(시트러스) 라인 향수 중 하나인데요, 시트러스로 분류된 향수답게 확 화려하게 올라오는 버가못 등의 시트러스가 중심인 향기였어요. 그리고 묵직한 레더 뉘앙스와 남성 스킨과도 같은 허브 향기, 부드러운 자스민과 앰버 느낌으로 마무리되는데요. 크리드의 어벤투스와 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심 될 것 같아요. 크리드의 스모키한 느낌과 확 찌르는 파인애플과 까시스를..

향수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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