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아이리스의 향기. 커피잔에 살짝 묻어난 겔랑 립스틱을 후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겔랑의 조향사 델핀 젤크(Delphine Jelk)는 풀바디 에스프레소처럼 강렬한 커피 노트에 파우더리한 플로럴 하트를 더하는 과감한 선택을 보여주었습니다. 베이스에서는 샌달우드와 겔랑의 시그니처 앰버 어코드 오포파닌, 바닐라 팅쳐가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향기를 절묘하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프래그런스 아티스트의 손길 속박에서 벗어난 아이리스가 강렬한 커피와 만나 생동감이 더해집니다. 장소로 비유하자면 파리 좌안의 문학 카페가 떠오릅니다. 겔랑이 소중히 여기는 파리의 우아함을 연상시키는 이리 토레피에가 생 제르맹 데 프레(Saint-Germain-des-Prés)의 전설적인 문학 카페로 깊이 빠져들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