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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62

[로진느] 로진느 로즈 파 에썽스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솔직 리뷰

사진 왼쪽부터 불 드 로즈 / 로즈 그리오트 / 로즈 압솔뤼멍 / 로즈 파 에썽스 로즈 파 에썽스(맨 오른쪽 검은 뚜껑/흰색 병) 이거는 그냥 좋았습니다. 장미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냥 호일 수 밖에 없는 향이었어요. 바닥에 좌악 깔려있는 장미 특유의 달콤함과, 탑에서 확 올라오는 프루티(청사과) 뉘앙스부터 딱 그냥 첫 모습부터 합격... 합격이오. 캐모마일(앞서 말한 프루티 뉘앙스를 줌 + 허브 특유의 거슬거슬한 느낌이 있음) 때문인지 사 마제스테 라 로즈(세르주 루텐의 그것)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사 마제스테 라 로즈처럼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처량한, 물기 어린 느낌은 아니네요. 자글자글하게 바닥에서 끓고 있는 베이스(머스크, 암브록산 등)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진느 특유의 베이스..

향수 2023.07.10

[로진느] 로즈 압솔뤼멍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솔직 리뷰

사진 왼쪽부터 불 드 로즈 / 로즈 그리오트 / 로즈 압솔뤼멍 / 로즈 파 에썽스 로즈 압솔뤼멍 (하얀뚜껑/검은병) 딱 뿌리자마자... 민트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바닥에서부터 엄청 달콤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노트에는 제라늄하고 허니가 있는데 딱 이렇게 상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바닥의 라다넘의 끈적하고 약간은 지린내 + 달달한 내와 축축한 패츌리, 스모키 뉘앙스의 파피루스가 더해져서 오리엔탈적인 뉘앙스를 주면서 향에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닮은 꼴에 윈로즈가 있는데 윈로즈만큼 촉촉하고 프레쉬한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달고 무게감이 있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선한 민트 느낌(엘레미)이 더해져서 전체적인 향을 같이 위로 끌어줘서 프레쉬함도 같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향이네요. 중간에 장미를..

향수 2023.07.10

[로진느] 로즈 그리오트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솔직 리뷰

사진 왼쪽부터 불 드 로즈 / 로즈 그리오트 / 로즈 압솔뤼멍 / 로즈 파 에썽스 로즈 그리오트 로즈 그리오트는 그냥 딱 맡자마자 좋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딱 탑에서 부드러운 체리향과 피치향이 납니다. 이 둘이 절묘하게 합쳐져 있고, 향의 톤도 은은하고 너무 강렬하지 않습니다. 너무 달지 않은 고급스러운 풍선껌을 씹는 듯한 은은한 달콤함, 그리고 부드러운 머스키향이 나서, 마치 살구 비누같은 느낌도 떠오릅니다. 프레쉬한 티 노트 느낌도 나고, 촉촉한 과일 바디워시(해피 바스)로 몸을 씻어 내리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은은한 체리 향기를 원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향수 2023.07.10

[로진느] 불 드 로즈(Bulle de Rose) 향수 시향기 / 향수 리뷰 / 솔직 후기

사진 왼쪽부터 불 드 로즈 / 로즈 그리오트 / 로즈 압솔뤼멍 / 로즈 파 에썽스 불 드 로즈 ​병이 너무 예뻐서 향 기대가 컸던 향수인데 말이죠. 딱 뿌리자마자 너무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드럽고 잔잔한 파우더리 향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인데요. 그냥 생 비누향이 납니다. 파우더리한 빨랫비누향이 납니다. 이 파우더리는 매우 입자가 거칠고 큽니다. 마치 빨랫비누로 때가 지지 않는 부분을 빡빡 문데는 듯한 날카로움이 솟아납니다. 앞서 글에 저기 달려있는 폼퐁이가 수세미같은 재질이라 별로라고 하셨는데 향하고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수세미에다가 비누를 퍽퍽 뭍여서 빡빡 문대는 듯한 강렬한 비누향이 납니다. 바닥에서 은은하게 깔려 있는 스모키함(노트에 따르면 나가르모사)하고 패츌리..

향수 2023.07.10

[로진느] 로진느 향수 르 스노브 3 시향기 / 향수 리뷰 / 솔직 리뷰

르 스노브 3​ 르 스노브 3번은 기존에 있었던 레 젝스트라바강(Les Extravagants) 라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향을 아시는 분이라면 대충 상상하실 수 있는 향입니다. 탑 부분은 엘로제 뒤 베르트(Eloge du Vert)의 그린 및 페퍼(노트에서는 그린 페퍼라고 표현했던) 느낌이 확 나고, 바디는 브와 푸시아(Bois Fushia)의 라즈베리(그것도 그냥 라즈베리 향을 만드는 핵심 원료의 향) 향, 베이스는 바닐 파라독스(Vanille Paradox)의 바닐라입니다. 엘로제 뒤 베르트 1: 브와 푸시아 6: 바닐 파라독스 2에다가 플로럴 1을 더한 느낌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그리너리함+쌉싸름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또 딥티크의 교토가 떠오르기도 하네요(마침 노트의 비트루트가... 어떻게 조..

향수 2023.07.10

[로진느] 향수 르 스놉 2번 빈티지 로즈 향수 리뷰 / 시향기 솔직 후기

로진느 르 스놉 빈티지 로즈 2번 ​ 날카롭게 탁 치고 올라오는 그린 노트 뉘앙스에 시향지를 그냥 내려놓을 뻔 했으나, 그 후에 이어지는 향이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말았다 하는 향입니다. 딱 뭔가 병 색깔, 상아빛이 떠오르는 향이 납니다. 상아색 비누에서 날 것 같은 깨끗하고 시원한 향이 납니다. 쉽게 말하면 샴푸향? 샴푸같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향이 나네요. 아마 탑에서 제 코에 거슬렸던 건 바이올렛 리프 같고, 바디 부분의 아이리스와 장미가 어딘가 세정하는 샴푸의 이미지로 느껴진 듯 합니다. 노트의 클리어우드, 모스를 보니 계속 시원하게 올라오는 느낌이 이해가 가네요.(클리어우드는 패츌리를 재증류하여 패츌리의 탑부분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한 원료입니다. 평범한 패츌리보다 시원한 느낌, 소위..

향수 2023.07.09

[로진느] 르 스놉 1번 고딕 로즈 시향기 / 향수 리뷰 솔직 후기

로진느의 신상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인별에서 보고 지난주에 연락드려 오늘 시향을 갔습니다. 르 스놉 1번 고딕 로즈 로진느 르 스놉 1번 고딕 로즈는 그냥 신기한 향입니다. 딱 맡자마자 이런 향은 어떻게 만들지... 싶더라고요. 딱 뿌리자 마자 염소로 소독된 수영장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날카로운 메탈릭한 향과 굉장히 우디하고 스모키한 향이 확 올라오는데, 노트를 보니까 '고무' 노트가 있더라고요. 진짜 뭔가 고무의 질감이 느껴지는, 살짝은 매끄럽고 쫀득한 뉘앙스가 향에서 느껴집니다. 노트에서 추론하건데 미르의 느낌과 레더향을 내는 분자의 조합, 그리고 몇몇 향신료들로 이런 느낌이 난 듯 합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향을 만났네요.

향수 2023.07.09

[몰튼 브라운] 스웨이드 오리스 향수 리뷰/ 시향기 | 솔직 후기

몰튼 브라운 소개 제 기억으로는 몰튼 브라운이 롯데**점에도 입점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게 몇 년전 일이니 수많은 코스메틱계의 지각 변동 후에 안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국내에 들어오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몰튼 브라운은 영국 브랜드인데요. 지금은 다른 회사 소속이 되었더라고요. 어쨌든 메인 화면에서부터 조향사를 공개할만큼 향기에 완전 진심인 브랜드인게 팍팍 느껴집니다. 그리고 향수는 물론 온갖 바디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더라구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메니티로 더욱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몰튼 브라운 제품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듀이 릴리 오브 더 밸리 앤 스타 아니스입니다. 이 제품은 예전에 향료 모임을 갔을 때 접한 향기인데, 전문 조향사분들이 픽하신 만큼 무언가..

향수 2023.07.09

[겔랑] 향수 / 시향기 / 향수 리뷰 / 라르 에 라 마티에르 크루엘 가드니아

| 크루엘 가드니아 - 내추럴한 매력을 간직한 가드니아 가드니아의 섬세하고 머스키한 향 크루엘 가드니아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기분 좋은 향기가 특징입니다. 계속해서 코끝을 맴도는 관능적인 매력과 함께 놀랍도록 달콤한 향을 발산합니다. 강렬한 일랑일랑이 돋보이는 가드니아 어코드를 머스크가 포근하게 감싸줍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돌며, 부드러움이 선사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냅니다. 프래그런스 아티스트의 손길 화려하고 호화로운 향을 지닌 가드니아는 달콤한 머스크로 매력을 발산합니다. 관능적인 만남을 통해 잔인할 정도로 매혹적인 향을 드러냅니다. 시로 비유하자면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의 악의 꽃(The Flowers of Evil)이 떠오릅니다. 진정한 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크..

향수 2023.07.09

[겔랑] 향수 / 향수 시향기 / 리뷰 / 라르 에 라 마티에르 조아이유즈 튜베루즈

| 조아이유즈 튜베루즈 - 신선함으로 가득 찬 튜베로즈 산뜻하고 싱그러운 튜베로즈의 재해석 튜베로즈는 웃음소리처럼 밝고 화사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자연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튜베로즈 앱솔루트는 싱그러운 탑 노트를 통해 더없이 신선하고 풍부한 향기를 전해줍니다. 베티버와 샌달우드, 암브레트가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잔향이 지금껏 느껴본 적 없는 환희를 선사합니다. 프래그런스 아티스트의 손길 ​이 튜베로즈는 모든 편견에서 벗어나 본래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자연에서 발견된 모습 그대로 싱그럽고 우아한 향기를 전해줍니다. 그림으로 비유하자면 인상파의 화폭이 떠오릅니다. 신선하고 화사한 매력의 조아이유즈 튜베로즈는 인상파의 풍경에서 막 나온 듯한 향기를 발산합니다. 인상주의 특유의 부드러운 빛에 매료된 자크 ..

향수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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