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불 드 로즈 / 로즈 그리오트 / 로즈 압솔뤼멍 / 로즈 파 에썽스 로즈 파 에썽스(맨 오른쪽 검은 뚜껑/흰색 병) 이거는 그냥 좋았습니다. 장미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냥 호일 수 밖에 없는 향이었어요. 바닥에 좌악 깔려있는 장미 특유의 달콤함과, 탑에서 확 올라오는 프루티(청사과) 뉘앙스부터 딱 그냥 첫 모습부터 합격... 합격이오. 캐모마일(앞서 말한 프루티 뉘앙스를 줌 + 허브 특유의 거슬거슬한 느낌이 있음) 때문인지 사 마제스테 라 로즈(세르주 루텐의 그것)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사 마제스테 라 로즈처럼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처량한, 물기 어린 느낌은 아니네요. 자글자글하게 바닥에서 끓고 있는 베이스(머스크, 암브록산 등)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진느 특유의 베이스..